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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한 OSJD 정회원 가입(안) 채택
작성자 관리자작성일 2015-04-28조회수 7886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한 OSJD 정회원 가입(안) 채택
OSJD사장단회의 정회원 가입(안) 만장일치 채택, 6월 장관회의에서 최종 결정
□ 우리 정부의 OSJD 정회원 가입에 청신호가 켜지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핵심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구현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코레일은 국토교통부에서 금년 3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해 OSJD에 제출한 대한민국의 정회원 가입 안건을 4월 23일 프라하에서 열린 제 30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장관회의 의제로 채택되었다고 밝혔다.
○ OSJD 정회원 가입은 OSJD 사장단 회의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를 통해 정식 안건으로 채택된 후, OSJD 장관회의에서 최종 승인되며 이 또한 만장일치로 결정된다.
□ OSJD는 러시아, 중국, 북한을 비롯한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28개 국가들의 철도협력기구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을 통한 대륙철도 운행을 위해서는 가입이 필수적이다.
○ 우리 정부에서는 12년 전인 2003년 1월 OSJD 정회원 가입을 추진했으나 북한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한바 있으며, 오랜 기간 각고의 노력을 통해 정회원 가입을 위한 1차 관문 돌파에 성공했다.
□ 우리 정부의 OSJD 정회원 가입은 6월 2~5일 몽골에서 열리는 제43차 OSJD 장관회의에서 최종 승인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향후 OSJD 회원국들에 대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북한의 전향적인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OSJD 정회원 안건은 4월 22일 실무자 회의 때만해도 북한측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제휴회원으로 회의에 참석한 코레일의 지속적인 설득과 노력 끝에 극적으로 채택됐다.
○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3일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을 비롯해 폴란드, 카자흐스탄 철도공사 사장 등 OSJD 주요 인사와의 릴레이 미팅과 북한 철도국장을 만나 우리 정부의 OSJD 정회원 가입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회의장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 그 결과 우리 정부의 OSJD 정회원 가입건은 실무자 회의에서는 안건 채택이 부결되었지만 사장단 본회의에서 긴급 안건으로 상정되어, 북한의 묵인 하에 중국을 비롯한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되었고 최종 회의록 서명까지 완료하였다.
□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대륙철도연구팀장은 “이번 OSJD 정회원 안건 채택은 유라시아 우호국들의 도움을 통해 10년 넘도록 반대해온 북한에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OSJD 정회원 가입은 나진?하산 프로젝트, 극동경제포럼 등 유라시아 대륙 국가간의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 코레일은 OSJD 정회원 가입건이 장관회의에 상정됨에 따라 국내외 철도 전문가 등 인적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정부의 OSJD 정회원 가입을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코레일은 5월 27~29일 개최되는 『OSJD 사장단 서울회의』를 통해 유라시아 지역의 공동경제발전과 철도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한국정부의 정회원 가입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회원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 특히, 러시아 철도공사는 이번 OSJD 사장단 회의에서 6월 몽골 장관회의에서 대한민국의 OSJD 정회원 가입을 위해 북한 정부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북한은 철도가 주요 교통수단인 주철종도(主鐵縱道) 구조이다 보니, 노후화된 철도 시설물 개량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방북과 OSJD 회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OSJD 정회원 가입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첫 디딤돌을 놓는 역사적인 출발점으로 남북대륙철도 시대를 활짝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