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소식
공지사항
신동춘 초대 상임부회장 퇴임사
작성자 관리자작성일 2011-08-19조회수 7872
존경하는 한국철도협회 회원여러분,
한국철도협회가 창립되고 제가 처음 상임부회장을 맡고 부터
벌써 2년여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110여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합 철도협회의 출범이 늦었던 만큼 할 일이 많았습니다. 짧았지만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위해 정들었던
협회를 떠나게 되어 일일이 찾아뵙지 못하고 지면으로
인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협회에 부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우선 국내 철도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기관, 단체, 업체를 망라하여 철도협회라는 한 우산 속에 묶는
일과,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여 세계 철도시장에의 진출을 적극적
으로 모색하는 일을 협회의 두 가지 중요한 과제로 삼고
업무를 추진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협회 내에 산업정책위원회, 기술위원회,
해외협력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철도원로 및 중진 인사로
자문위원단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각종 위원회를 통하여 철도 관련 각종 정책과 법령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고자 한 것입니다.
특히 그동안 협회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다수의 해외시장 설명회,
수주단 파견 및 컨소시엄 구성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해외철도 프로젝트가 보통 많은 자본과 장기간의 노력을 투여해야 수주를 할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하여 아직까지 큰 성과는 못 내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해외시장 진출의 초기에 있어 많은 경험을 쌓는다고
보면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도 불가피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을 실현하기 위하여는 전문 인력의 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인식하에 국내 최초로 철도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을 비롯하여
글로벌 철도, 기술사, 해외철도 실무 및 금융, 영어, 도시철도과정 등
단시간에 많은 과정을 운영하였고 특히 회원 여러분께서 많은 참여를 해주신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그동안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철도협회 출범의 역사적인 의의와 과제를 마음속에 담고 도전적이고 개척적인 자세로 업무를 추진하였으나 일천한 시간과 여건의 불비로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던 같습니다. 그러나 짧은 기간 내에 협회의 골격을 구성하고 많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 때문임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아직 가야할 길은 멀지만 여러분의 기대와 격려 속에 탄생한 협회는 앞으로도 계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오니 아무쪼록
함께 동고동락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상임부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여러분들께 실수와 결례가 있었다면 오로지 한국철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한 열정에서 빚은 것으로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또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처음 가졌던 마음으로 일을 시작할 예정이
오니 많이 격려하여주시고, 그동안 쌓은 친분을 바탕으로 계속적인 교류를 기대하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회원사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면서 인사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1.8.19. 한국철도협회 상임부회장 신동춘 배상